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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혜택'으로 신용카드 줄고 체크카드 늘어

올해 1분기 체크카드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1조3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1188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신용카드가 5.3%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해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43.1%가 늘어났다.

이는 신용카드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3월말 6698만 장으로 지난해 3월말(5692만 장)에 비해 17.7%나 늘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3월말 현재 1억898만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매분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부터 신용카드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줄어들면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은 일평균 1443만 건, 1조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 및 금액이 각각 20.0%, 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카드 결제건수 및 금액은 일평균 1790만 건, 1조4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1%, 7.9% 증가했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5만7000원, 3만6000원이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줄고, 6.1% 늘어난 수치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액수가 적은 것은 대학생 등 소득이 없는 사람들이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