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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물의’ 신혜성 심경고백 “바보 같은 실수, 되풀이하지 않겠다”

도박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신혜성이 심경을 고백했다.

신혜성은 7일 일본 도쿄 동경국제포럼에서 열린 첫 솔로 콘서트 2010 SHIN HYE SUNG LIVE CONCERT IN TOKYO 'Find voice in Song'(파인드 보이스 인 송)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바보 같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직접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자리가 처음이다. 바보 같은 실수를 하게 됐다. 굉장히 오랫동안 나를 아껴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줬던 이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부터 후회하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나오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다. 숨고만 싶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또 기자간담회 말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 밖에 없더라"며 "실망시켜드린 분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본연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활동재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2009년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혜성은 10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래 자숙 기간을 가져왔다. 2010년 2월 일본에서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지만 이번 콘서트가 첫 공식 활동인 셈.

지난 2월 일본어 정규 앨범 '파인드 보이스 인 송'을 발매한 신혜성은 지난 6, 7일 양일간 일본 공연을 갖고 본격적인 아시아 활동에 돌입했다. 올 가을에는 한국에서 정규 4집을 발매하고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