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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대학 11곳 선정…매년 30억원 지원

수도권 4개 대학을 비롯한 11개교가 매년 30억원씩 지원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가톨릭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등 수도권 4개 대학과 지방대학 중에는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세명대, 신라대, 울산대, 한동대, 한림대 등 7곳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으로 선정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들이 학생을 '잘 뽑는' 경쟁에서 '잘 가르치는' 경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전체 185개의 대학 중 125개교(67.6%)가 이 사업에 계획서를 재출해 평가를 받았고 그중 11개 대학이 선정돼 매년 30억원, 총 4년간 120억원을 지원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형 대학들도 예외없이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애초부터 한두 곳만 선정하기 결정했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가톨릭대는 강의평가 결과를 전면 공개하고 서울시립대는 전체 학부·과에 대한 교육 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사업계획을 실행한다.

서울여대는 교과과정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고 성균관대는 선진형 문리대학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건양대는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를 운영하고 세명대는 미드필더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울산대는 산업체 장기 인턴십을 마련하고 한동대는 글로벌 전공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