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 불안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3개월 만에 8%대로 진입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일 부산서 폐막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금리인상 시기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통적인 입장을 나타냈었다.
한편 윤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거시경제 회복성과가 경제적 취약계층을 비롯한 민생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