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노출의 시즌이다.
9일 오전 온라인상에는 '강호동', '강호동 복근', '강호동 몸매'라는 검색어로 '돼지'라 부르는 네티즌들의 애칭을 무색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을 통해 공개된 강호동의 몸매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
이미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영복을 입은 강호동의 사진이 2장 게재됐다. 이후 각종 연예 게시판에는 '강호동 복근'이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번째 사진 속에서 강호동은 파란색의 타이트한 삼각 수영복 차림으로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해당 사진이 빛바랬다는 점을 볼 때 오래 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식스팩 복근만은 선명하다.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또 다른 사진은 최근 KBS '1박2일' 촬영 당시 계곡에서 입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역시 배에 복근이 뚜렷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강돼랑이라는 별명은 이제 반납해야 할 것 같다", "강호동 몸무게에 복근 만들기 힘든데 대단하다", "강호동 카리스마 짱 이다", "뱃살이 아니라 복근이었던 것!",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반전이다", "강호동은 인간병기다", "식스팩이 선명, 대박이다", "전직 천하장사 출신 답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강호동은 현재 KBS '해피선데이-1박2일', SBS '강심장'과 '스타킹',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등 공중파 방송 3사의 인기프로그램을 모두 맡으며 유재석과 더불어 '국민MC'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복근'이라는 검색어로 온라인을 장악한 한 명의 스타가 또 있었으니, 바로 꽃미남 배우 원빈.
원빈의 복근은 영화 스틸컷을 통해 공개됐다.
원빈의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
지난 8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추격 중 부상을 당한 차태식(원빈 분)이 상처를 치료한 뒤, 결연한 의지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장면으로, 극 중 중요한 터닝포인트에 해당한다.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그가 자신을 ‘아저씨’라 부르며 따르던 단 하나뿐인 친구 소미를 구하기 위해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하는 순간인 것.
원빈은 이 장면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담기 위해 제작진에게 특별히 크랭크업 장면으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고, 식이요법과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 마치 한 마리의 짐승이 포효하는 듯 억눌러온 분노를 표출하며 강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상반신을 노출한 스틸에서는 원빈의 선명한 복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빈, 김새론 외에도 <아저씨>에는 김효서, 황민호 등이 출연한다.
<아저씨>는 8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