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교각에 주로 사용되는 품질이 불량한 경관조명등이 조달시장에서 퇴출당하게 된다.
조달청 품질관리단은 공공기관에 경관조명 등을 납품하는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4개 업체(25%)가 규격미달 업체로 드러났다. 이들 제품들은 습기에 약해 외부에서 장시간 사용될 경우 누전사고 등의 위험이 있었다.
이번 품질점검으로 품질불량 4개사가 퇴출됨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제조업체의 공공기관 납품기회가 약 40%정도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경관조명등 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 유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 변희석 품질관리단장은 "앞으로 조달청에서 구매하고 있는 전기제품에 대해 계속 점검을 시행, 규격미달·안전인증 미 인증 제품에 대하여는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관조명등은 공원이나 교각 등의 야간 경관을 위한 장치로, 조달청을 통해 2009년 95억 원 이상 납품됐으며, 주요 수요처는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