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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기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씹었던 껌을 팬들을 향해 던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길레라는 지난 8일 미국 NBC 프로그램 '투데이쇼'에 출연, 미국 뉴욕시 중심가 록펠러센터 인근에서 200여 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야외 공연을 선보였다.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새 앨범 '바이오닉'(Bionic)의 삽입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쏟게 했다.
그러나 공연을 잠시 멈추고 쉬는 시간을 가진 아길레라가 갑자기 팬들을 향해 '씹던 껌'을 던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모습은 팬이 찍은 영상에 그대로 녹화됐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에 공개돼 일파만파로 퍼졌다.
당시 아길레라는 싱글 앨범 '낫 마이셀프 투나잇'(Not Myself Tonight)을 부르기 전 잠깐의 틈을 타 씹던 껌을 뱉어 팬들에게 던지며 "사랑한다."고 외쳤다.
아길레라의 행동에 대해 "팬들이 원해서 던져준 것", "아길레라의 독특한(?) 사랑표현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반면 "만약 우리나라에서 저런 짓을 했으면 매장 당했을 것이다",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나 같으면 뱉은 껌 도로 입에 넣어줬을 것" 등 비판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그중 현지의 한 팬은 "이제 저 껌은 경매에서 13달러에 팔릴 것이다"고 예언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