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성적증명서 공개 ‘학력위조설 잠재워’

학력위조설에 휘말린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스탠퍼드대 성적표를 공개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10일 한 언론은 타블로와 인터뷰에서 그가 대니얼 선웅 리(타블로 영문명)로 명시된 스탠포드대 재학시절 성적증명서를 공개해 이번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성정증명서에는 타블로가 1998년 9월 스탠퍼드대 영문과에 입학해 2001년 4월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2년 4월 석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의 성적도 모두 기록됐다.

여기에 기재된 타블로의 영문명, 생년월일, 스탠퍼드 대학 입학년도가 그의 실제 프로필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블로는 석사 논문 목록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스탠퍼드 대학의 코터미널(co-terminal) 프로그램을 통해 3년 반 동안 학·석사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코터미널은) 매 과목마다 20쪽 정도 분량의 페이퍼를 제출하며 (한 권으로 정리된) 별도의 논문은 출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은 한 네티즌이 "타블로의 이름(Daniel Armand Lee)이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없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