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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차 글로벌인프라펀드 대상사업 공모

투자개발형 해외건설사업을 지원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의 2차 대상사업 공모가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지원 대상사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투자개발형 해외건설사업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된 민·관 공동펀드다.

지난해 12월 2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 1호(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가 설립됐다. 올해에는 같은 규모의 2호펀드(금융주간사 신한은행)를 조성키로 하고 신한은행과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국토부는 올해 2차례에 걸쳐 투자대상사업 발굴지원을 실시키로 하고 1차에서 4개 사업을 모집한 상태다.

2차 모집의 대상사업은 해외 도로나 철도, 공항, 댐, 집단에너지, 도시개발, 수자원 등의 투자개발형 건설사업이다.

이번 사업모집에서는 신청사업에 대한 풀(Pool)제와 인큐베이터(Incubator)제가 도입된다.

풀제를 통해 신청된 대상사업은 사업단계별로 관리, 선정, 추천의 3단계로 분류해 관리한다. 인큐베이터제를 통해서는 추진사업관리, 수주외교지원, 사업타당성조사, 글로벌인프라펀드의 자금지원 추천 등 각 사업단계에 적합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리 단계 사업에 선정되면 수주외교 및 금융자문 지원을 받아 사업을 발전시켜야 하며 성공적일 경우는 선정단계 사업에 포함된다.

선정단계 사업으로 분류된 경우는 정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해외건설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처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당 2억 원 한도의 타당성 검토 비용이 지원된다.

또 바로 펀드투자가 가능할 정도로 양호한 추천단계 사업은 글로벌 인프라펀드에 투자 추천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