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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17일 아르헨전 앞서 ‘치킨예약’ 서둘러주세요

손석희 교수가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치킨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손석희 교수는 17일 오전 MBC 라디오방송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 도중 서울 홍은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청취자와 전화를 통해 만났다.

손 교수는 "지난 그리스전 때 생각이 모자라 경기 1시간 전에 치킨집에 전화했다. 10군데 전화했는데 전부 통화 중이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오늘은 아침 먹고 바로 치킨을 예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씨는 "월드컵 기간에 닭이 없어서 못 파는 곳도 있었다는 데 신 사장님 댁은 어땠냐?"는 질문에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해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 단시간에 주문량이 몰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신씨는 "보통 하루에 4, 50수 정도가 팔렸다면 월드컵 기간에는 150~200수가 팔렸다"고 전해 평소보다 4~5배 정도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본인은 정작 축구 경기를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을 전한 뒤 "빠른 주문을 위해 가급적이면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보다는 하나로 통일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오늘 오후 8시 30분 남아공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과 한국 허정무 감독의 24년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이 경기에서 한국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