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약 6천여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연속성 및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고, 고객 및 임직원에 대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스마트 뱅크로서의 이미지를 다져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외환은행은 ‘스마트 뱅크’라는 슬로건을 채택하여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이 지급받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어플리케이션들을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현 서비스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하거나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등 전반적인 모바일뱅킹 서비스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파격적인 스마트폰 네트웍 구축작업은 지난 2월부터 전격 진행되어 왔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인터넷 사용기반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이동함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Enterprise Mobility)’ 구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은행 경쟁력 제고와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 및 스마트폰 도입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에서는 전행적 “스마트폰 업무협의회” 를 구성하고 대고객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구축, 모바일 오피스 도입 및 스마트폰 보급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여 왔다. 또한, 스마트폰 관련 최신 트렌드와 향후 은행산업에 끼칠 영향 등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고자 임직원 대상 스마트폰 특강을 2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등 내부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왔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SK 텔레콤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및 모바일 신용카드, 스마트폰 기반의 직원용 모바일 오피스 및 직원연수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맺고 단계별로 시스템 구축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브랜드 관리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고 있는 김승권 본부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모바일 빅뱅에 따른 국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CEO의 전략적 판단 아래 금융권 최초 6천여명의 직원앞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효율적 업무증대를 통해 소통경영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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