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환대출 이용자가 최근 누적 2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출금액도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환대출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30대 급여소득자가 주를 이뤘다. 연령대별로 30대가 38%, 40대가 25%, 20대가 24%였다. 지역별로 서울·경기 거주자가 58.9%, 부산 8.9%, 인천 8.1%였다.
급여소득자가 70%를 차지했다. 또 신용등급 8등급인 전환대출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절반(49%) 수준이었다.
전환대출 1인당 평균 대출금은 960만 원이었다. 1000만 원 이하 이용자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대출 가능 금액은 3000만 원이다.
전환대출은 저소득·저신용층을 위한 서민금융제도다. 대부업체 등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저신용층은 신용회복기금 보증을 통해 은행 저금리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업체에서 연 42% 이율로 1000만 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은행이 제공하는 연 12% 전환대출로 갈아탈 경우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월 상환액을 4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18만 원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5년간 총 상환액은 전환대출 이용 전 2405만 원에서 전환대출 이용 후 1335만 원으로 1070만 원 줄어든다. 전환대출 이용 희망자는 인터넷(www.c2af.or.kr)으로 신청하거나 자산관리공사 본사, 9개 지사 및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