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6.25발발 60주년을 맞이해 분단문학의 거장 소설가 이호철(78)의 특별강연 "6.25와 서울과 나"를 마련했다.
특별강연 "6.25와 서울과 나"는 서울역사박물관의 특별기획전 '1950..서울..:폐허속에서 일어서다'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소설가 이호철이 직접 경험 한 6․25 전쟁과 당시의 서울 일상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기획전시를 관람한 관람객에게 보다 폭넓은 6.25 전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서울역사박물관 측이 전했다.
소설가 이호철은 함경남도 원산출생으로, 6․25 전쟁 때 단신으로 월남하였고, 1955년 단편 '탈향(脫鄕)'이 문학예술에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61년에 단편 '판문점(板門店)'과 1970년대 연작소설 '이단자(異端者)', '나상(裸像)', '이단자(異端者)', 장편소설 '소시민', '서울은 만원(滿員)이다', '역여(逆旅)'를 비롯해 여러 권을 출간해 6·25전쟁과 민족분단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분단 문학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이다.
1962년에는 '닳아지는 살들'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고 2004년 독일 예나대학에서 프리드리히 실러 메달, 200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