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2년간 M&A 나서지 않겠다"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은 적어도 향후 2년간은 인수ㆍ합병(M&A)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어 내정자는 25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KB금융과 우리금융과의 합병은 장래에나 고려할 수 있는 선택 중 하나"라고 말하면 이 같이 밝혔다.

어 내정자는 특히 "주가 가치를 개선시킬 수 없다면 내가 회장직을 그만둬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치면서 외형 확장보다 우선 내실 다지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용 절감과 인원 재배치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적어도 3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KB금융이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