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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강관 제품 t당 6만원 인상

현대하이스코가 7월1일 출하분부터 강관(강철로 만든 파이프)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t당 6만원씩 인상한다.

강관 가격 인상은 지난 4월 t당 19만원에 이어 두달 만이다.

흑관(100A 기준)은 117만1000원에서 123만1000원으로, 백관(100A 기준)은 149만1000원에서 155만1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의 열연가격이 5만원 인상된 데다, 수율(원자재 투입에 대한 제품 생산 비율) 1만원을 감안해 t당 6만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하이스코 측은 냉연 제품 가격과 관련해서는 "아직 인상 시기나 폭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하이스코 강관 제품 연산 출하량은 6-70만톤 정도이며, 냉연 제품은 연산 380만톤 정도다. 특히 냉연제품은 절반 가까이 현대기아차에 납품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2일 열연과 후판은 톤당 5만원 인상한 90만원과 95만원으로, 자동차·가전용 소재인 냉연코일(CR)과 아연도금강판(CG)은 톤당 5만5천원 인상해 102만원과 112만원으로 각각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