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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中 경제 순항 중"…긴축 정책 유지 전망

원자바오 (溫家寶)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는 거시경제 통제하에 예상된 방향을 따라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30일(현지 시간) 기업가 및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포지엄에서 "올해 중국 경제는 유리한 요인이 더 많다"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 적정히 빠른 수준의 경제 성장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의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반박으로 나온 것으로 향후 기존에 제시한 긴축 정책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그대로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전문가들은 12%에 육박했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9%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원 총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위안화 변동성 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