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물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승인 기준)된 공동주택은 2만7260가구로 전년 동월(1만4847가구) 대비 8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6월 평균 물량인 2만6957가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1만505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43가구보다 157%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27가구, 인천 2343가구, 경기 9182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2411가구, 광주 2407가구, 대구 2191가구 등 1만2208가구가 분양됐다. 전년 동기(9004가구) 대비로는 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6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전국 12만4009가구, 수도권 8만455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8%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8015구, 수도권은 6138가구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 서울에서는 3175가구, 경기에서는 29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울산 918가구, 전북 540가구 등 18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민간공급 물량은 4294가구, 공공 물량은 3721가구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