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2일 멕시코 대통령 관저인 로스 피노스에서 멕시코 수출입은행에 해당하는 방코멕스트(Bancomext)의 엑토르 랑헬 도메네 은행장과 5천만달러 규모의 은행간수출신용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멕시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도 함께 참석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방코멕스트를 통해 5천만달러 한도 내에서 한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려는 현지 수입자에게 금융을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멕시코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자·전기·자동차·섬유 등의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중 전체 10위권에 속하는 나라로 중남미 최대 수출 대상국이다. 이번 한-멕시코 FTA가 타결되면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