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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전통시장 상인·다문화 가정으로 확대

미소금융이 전통시장 상인, 한부모·다문화 가정, 용달사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2일 선보였다.

이는 그동안 저소득·저신용층의 자활 지원 위주로 운영되던 미소금융이 적용 대상을 한층 넓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미소금융은 작년 12월 출범하여 올해 1월부터 본격 지원을 시작한 이후 30일 현재 1,372명에 109억원을 지원해 왔다.

삼성·신한·현대차 미소금융재단도 독자적인 지원상품을 7월중 시행할 계획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상품으로 보다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6개월간의 미소금융사업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형 미소금융 정착에 보다 한 발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또 우리미소금융재단은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연 4.1%의 이자율로 2천만원 이내 창업자금, 1천만원 이내 운영자금을, KB미소금융재단은 경기도 무한돌봄 수혜자를 대상으로 연 4.1% 이자율로 3천만원 이내 창업자금, 1천만원 이내 운영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을 각각 개발했다.

하나미소금융재단은 등록노점상,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은 다문화가족 가장을 위한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대출상품을 만들었다.

지원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법인세법상 소액신용대출사업의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이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사후 컨설팅 중심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