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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가 디자인, 성능에 이어 우수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신차 K5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원이 주관하며 제품의 생산·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K5의 탄소배출 총량은 24.6톤으로, 국내 동급 차량 중 최저치다.
기아차 K5는 ▲엔진효율 향상 ▲6단 변속기 적용 ▲친환경 타이어 장착 ▲차체 경량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차체설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감축했다.
K5는 다양한 탄소감축 활동을 통해 이전 모델인 로체보다 약 1.5톤의 탄소발자국을 감축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25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동급 경쟁차종에 비해서도 약 0.3톤의 탄소발자국을 감축했다.
지난 2006년부터 기아차는 제품의 원재료·제조·사용·폐기의 전 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완성차에 적용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K7 등 기아차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신차들이 우수한 친환경성을 잇달아 인증받았다"며 "향후 출시될 신차들에 있어서도 탄소배출량 저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돕는 저탄소 녹색경영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
탄소발자국 (carbon footprint):사람의 활동이나 제품의 제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한다. 이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로 환산해서 나타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