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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투기성 자금 73억5천만달러 적발

중국 정부는 올해들어 지금까지 적발한 투기성 자금(핫머니)이 190건으로 73억5천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6일 인민일보가 자국의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국가외환관리국의 덩셴훙(鄧先宏) 부국장은 "이는 지난 2월부터 5월25일까지 적발 건수와 금액으로 그 이후에는 적발된 것이 없다"고 확인했다.

중국에 유동성 자금은 대개 위안화 절상을 기대하고 투기성 자금으로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핫머니는 보통 단기차익을 노리고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드는게 특징이지만 중국의 경우 외환당국의 관리가 엄격해 단기간 내에 빠져나가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지난 2월부터 국가외환관리국은 13개 성(省)과 시(市)를 대상으로 대규모 외환거래 발생한 곳을 중심으로 347만건(4천400억달러)의 외환거래 기록을 뒤져 핫머니 유입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세계 경제위기 이후 자국이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핫머니 대량 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인지하에 중국 외환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