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0.2%에서 금년 5.9%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GDP성장률(전기 대비 기준)을 보면 상반기에는 고성장(1분기 2.1%, 2분기 1.2%)을 보이다가 3분기엔 0.7%로 낮아진 뒤 4분기와 내년 1분기엔 각각 0.9%, 1.1%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중 2.7%에서 하반기 중 3.0%로 높아질 전망이고 연간 기준으로는 2.8%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상반기 3.5%, 하반기 3.3%로 연간 3.4%가 될 것을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 확대, 정보기술(IT) 업황 호조, 생산설비 교체 수요 등으로 올해 2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상수지는 내수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 및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흑자규모가 빠르게 줄어들어 427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절반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이번 전망의 전제가 되는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4월 3.5%에서 3.9%로 상향 조정했고, 세계교역 신장률은 5.3%에서 8.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배럴당 평균 83달러에서 79달러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