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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손보사 보다는 생보사

지난 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기존 2%에서 2.25%로 25bp 인상했다.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금리인상이 손보사(손해보험사)보다는 생보사(생명보험사)에게 모멘텀으로 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은 보험사의 가치 및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보험사의 가치 및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 연구원은 "보험사는 만기가 긴 보험상품(10~20년)을 고객하게 판매하고 유입된 보험료를 채권등의 자산에 투자한다"며 "자산의 만기 대비 부채의 만기가 긴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부(-)의 Duration gap의 영향으로 "금리 상승시기에 부담이율보다 운용수익률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자산대비 부채가치의 하락이 크게 발생하여 보험사의 이익과 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그 이유는 "현재 자산만 시가평가하고 부채는 시가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의 변화는 없는 상황에서 자산 가치 하락만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익에 반영되어 순자산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지금여력금액(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리스크)*100)이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금리인상에 다른 수혜는 손보사보다는 생보사가 크다.

 
강 연구원은 "생보사가 손보사에 비해 자산-부채간 Duration gap이 크고 금리 확정형 부채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부채간 Duration gap 이 크다는 것은 "자산 가치 하락 대비 부채가치 하락이 더 크게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금리확정형 부채는 부리이율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