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5900·6800·7900`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라인업은 총 4종으로 늘어났고, 유럽 시장에도 기존 6900 시리즈 외에 2종을 추가로 출시해 총 3종의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라인업 확대는 3D TV가 애초 예상보다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란 DVD플레이어처럼 디스크를 읽는 장치로, CD나 DVD보다 더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제3세대 광디스크 블루레이를 재생한다.
삼성전자는 연초 3D TV를 출시하며 연 판매 목표 수량을 200만대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6월 둘째 주까지 45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여 연초 계획보다 올해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전자의 3D TV 이후 LG전자 등 경쟁사도 3D TV를 출시함에 따라 올해 제작되는 콘텐츠의 양이 많이 늘어나는 점도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라인업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