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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700억 규모 싱가포르 복합몰 착공

현대건설은 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싱가포로 대형 복합몰 신축공사' 착공식을 지난 16일(현지시간) 김중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싱가폴 중심 상업지역에 쇼핑몰·호텔·오피스 시설 등이 포함된 대형 복합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상업시설인 스페셜리스트 센터(Specialist's Centre)와 지상 20층 규모의 피닉스 호텔(Phoenix Hotel), 11층 규모의 오차드 에머랄드(Orchard Emerald) 오피스 빌딩 등을 짓는다.

설계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겐조 단게(Kenzo Tange)가 맡았다. 2013년 8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비는 3억910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원센턴웨이(One Shenton Way) 콘도 공사, 아시아 스퀘어 타워(Asia Square Tower) 공사 등 모두 10개 현장(약 29억 달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발주처인 UED의 모회사 유나이티드엔지니어스(United Engineers Ltd.)의 탄 니얍주 사장과 청춘콩 OCBC은행 회장, 팡 아이 리안 그레이트 이스턴 홀딩스(Great Eastern Holdings)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