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차후 금융위기 예방 차원에서 대출재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설 타임즈(FT)가 보도했다.
신문은 18일(현지시각)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 총재의 말을 인용해 "위기 상황이 아니라도 거대 기금의 존재는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증자규모는)1조 달러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IMF는 금융위기로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2009년 초에도 위기를 감지하고 7,500억 달러로 미리 증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IMF 대변인은 이같은 방안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승인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