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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2Q 영업익 예상 상회 …전기比 22.4%↑

20일 장 중에 발표된 OCI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81억원, 154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600억원과 순이익 1278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2.4%,  전년동기 대비로는 61.7% 증가한 수치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OCI의 이같은 호 실적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을 꼽았다. 김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 2월 kg당 50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후 2분기 중에 53~54달러까지 반등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한 점과 가동률 상승으로 단위당 원가가 감소한 부분도 호 실적의 이유 "이라고 덧붙였다.

 

김연구원은 3분기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 빠른 설비증설로 폴리실리콘 강세 수혜 최대화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이 수요 급증과 전기요금 상승에 힘입어 최근 kg 당 66달러까지 급등하였다. 따라서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추가 상승기대를 갖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내 폴리실리콘 수급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적극적으로 설비를 확장 중인 OCI의 수혜가 클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간 10,000톤의 제3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OCI는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간 10,000톤의 제3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1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동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15,000톤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병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OCI의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2009년의 9,550톤에서 2010년에는 16,335톤으로 증가한 후,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5,175톤, 31.360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OCI는 최고의 원가경쟁력으로 을 바탕으로 폴리실리콘 리더 지위 확고히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