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정책이 뉴욕 증권시장에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 CNBC 방송을 통해 "경제회복 둔화가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펼치며 시중이 돈이 풀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가 부양책을 중단하면 미국의 경제회복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오닐은 "이날 시장의 향방은 벤 버냉키 의장의 상반기 결산 발표로 결정 될 것"이라면서 "연준이 정부의 재정정책에 맞춰 내놓은 통화정책이 증시 최대 이슈"라고 조언했다.
또 그는 최근 지표와 데이터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탄력을 잃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연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오닐은 특히 스페인 은행이 이번 테스트의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닐은 "브릭스(BRIC) 이머징 마켓은 10년안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10년 후 중국은 GDP 성장으로 7조 5,0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를 합친다면 향후 10년 이들은 미국의 성장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