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증권은 갤럭시S의 판매량이 당초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관련 부품주들의 수혜가 예상했다. 특히 최선호주로는 파트론과 인터플렉스를 꼽았다.
파트론은 갤럭시S에 안테나 3가지와 전면 영상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터플레스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핵심 제품인 갤럭시S와 안드로이드X 모두에 FPCB를 납품하는 업체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을 기다려야겠지만 국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존 관례에서 보자면 기존 발표된 삼성전자 계획의 조기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언론을 통해 갤럭시S를 10개월 내에 천만 대 제품으로 만들것이라고 계획을 공표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6개월간 갤럭시S의 예상 판매량은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크게 상향하는 9백만 대 수준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는 이미 국내 판매만으로 4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갤럭시S를 판매하고 있는 SKT가 5만5천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발표하기도해 향후 판매량 증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갤럭시S의 글로벌 판매도 이미 70만대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갤럭시S의 판매 수량 상향 가능성에 따라 갤럭시S 관련 부품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부품업체로는 삼성SDI, 삼성테크원, 삼성전기, 파트론, 인탑스, 인터플렉스 등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한 아이폰 수신률 저하 이슈가 잠재 고객들의 안드로이드 OS(운영시스템) 선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등장으로 HTC의 독주 체제였던 안드로이드 진영이 하반기에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