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상황은 단지 둔화세일 뿐 더블딥 우려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스터카드 경제고문 유와 헤드릭 왕 교수는 21일 "지난 100년 내에 더블딥은 단 두차례 뿐"이라며 "두번 모두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원인이였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UBC 헤드릭-왕 교수는 이날 CNBC방송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 더블딥 논란을 일축하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 현 상황에서 더블딥 징후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더블딥은 1981년 경기침체 시기에 있었던 일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통제불능상태로 고공행진을 계속했고, 그 결과 금리를 두자리로 끌어 올리면서 미국경제가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으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됐다.
또 다른 경우는 1930년대 불황으로 재정과 통화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당시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신용창조를 억제했던 것이 상황을 악화시켰고, 정부는 한계소득세를 25%에서 65%로 늘리는 실축을 함으로써 최악의 상황을 야기했다.
한편, 헤드릭-왕 교수는 미국의 회복세가 둔화세에 있음을 인정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 경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들이 IT분야 설비투자를 지연하는 것이 회복세 둔화의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