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이 향후 10년 사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23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소매판매가 최근 수년간 평균17~18%씩 성장해 국내총생산의 성장속도를 웃돌고 있다며 이런 속도로 비춰봤을때 2015년 일본에 이어 202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장은 올 하반기 거시경제정책이 안정을 핵심으로 하고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느슨한 화폐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제, 특히 내수활성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중국과 대만이 체결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과 관련, 대만행정원이 비준하면 대만에 비정부기구를 설치해 경제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편 앞서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게 도하라운드협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 내년 협상에 WTO 회원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론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