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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베팅업체 '한국 U-20 여자월드컵 우승 가능성 2위'

영국의 한 베팅업체 '벳페어'가 2010 독일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확률을 두 번째로 높게 평가했다.

'벳페어'는 한국의 우승배당률을 4.4배로 제시해 4강 진출 팀 가운데 두 번째로 우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평가했다. 우승후보 1순위로는 독일이 꼽혔고, 한국에 이어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도박사들의 우승확률로 봤을 때 한국과 독일과의 4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이 4강전에서 승리한다면 독일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나이지리랑와 콜롬비아와 승자와는 충분히 우승을 노릴만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당장 결전을 눈앞은 둔 독일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벳페어’를 비롯한 '윌리엄힐’ '비윈' 등 영국 대부분의 베팅업체들은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의 승자는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엎은 독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은 2004년 대회 우승을 비롯해 2002년과 2008년에는 3위에 올랐고 현재 FIFA 여자축구 랭킹에서도 2위에 올라있어 21위의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태극여전사들의 경기력를 유지해 준다면 독일전 승리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득점왕-골든볼(대회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소연(6골)과 알렉산드라 포프(7골)의 치열한 맞대결도 펼쳐져 더욱 흥미로운 경기될 전망이다.

한국과 독일의 4강전은 29일 오후 9시55분터 SBS통해 생중계되며, 경기 해설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