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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중국 더불딥 가능성 희박"

중국의 인민은행은 "자국의 경제 더불딥(이중침체) 가능성은 희박하며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전망한다고  27일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에 발표한 '2010 제2분기 중국 거시경제 정세분석' 보고서에서 "향후 중국 경제 성장속도가 완만히 둔화될 가능성이 비교적 크지만 더불딥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확장국면을 의미하는 50이상을 기록했고, 도시 신규개발투자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 소매판매 등 소비가 안정적으로 증가, 수출 등 외부환경의 호전, 각종 경기지수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이같이 전망의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보고서는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된 것은 인플레시션 방지와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해 거시정책에 약간의 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경제구조조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위안화환율과 관련해 지난 6월19일 환율 탄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환율 결정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7월말까지 환율이 달러 대비 0.72% 절상됐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서 "환율 시스템 개혁은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이면서 기본적으로 안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후샤오렌(胡曉煉)은 전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물가상승 우려를 낳고 있는 유동성 증가는 외부로부터의 요인이 크다며 더욱 유연한 환율 제도는 물가상승 억제와 자산거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위안화 절상 시사하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