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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또 리콜'…아발론,렉서스 등에서 핸들결함 발견

도요타 자동차가 또다시 차체결함으로 인한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내 판매 중인 중형세단 아발론과 렉서스 등에서 조향장치 결함이 발견된 것.

도요타 자동차는 29일 미국내 판매된 아발론 41만 2,000대와 일본에서 판매된 별도 차종 1만 6,420대를 핸들장금장치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에서 2000년~2004년식 '아발론' 37만 3,000대가 리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와 비슷한 문제로 일본에서 동일연식 '포로나도' 차종의 리콜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아발론의 결함은 부품교환으로 수리가 가능한 것으로 8월 중 대상고객에게 우편을 전달해 무상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요타는 2003~2007년식 렉서스 LX모델에서도 핸들 축에 문제가 발견 돼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발론에서 발생한 결함과는 별도의 문제로 밝혀졌으며 '스냅 링(snap ring)'이라 불리는 부품을 교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최근 850만대에 이르는 사상 초유의 리콜을 실시한 바 있는 도요타는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잦은 '리콜'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 초 도요타는 렉서스 차종 27만대를 엔진결함으로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이로인해 력서리 차종 대표주자로서의 명성에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게다가 바닥메트 문제와 가속패달에 대한 문제 제기 직후 이를 소홀히 여기고 문제 은폐 시도 등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자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도요타는 미국내에서 차량 결함으로 의심되는 사고와 품질 논란으로 인해 중고가격에 타격을 입은 소비자들의 소송 200여건에 휘말려 있어 이로 인한 법정 비용만도 수십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