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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태극소녀들, '주가 치솟아'

정신력과 투지만을 앞세웠던 기존의 한국축구 스타일과는 달리 짧은 패스, 뛰어난 개인기등을 선보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태극 소녀들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무관심했던 여자축구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국내외 프로팀들의 잇단 영입제의에 달라진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연일 맹활약하면서 여자 축구 강국에서 온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지소연은 대회가 끝나면  미국과 유럽에서 제의해온 프로팀중 한팀을 선택해 진출 할 전망이다.

 

지소연과 함께 10명의 골든볼 후보에 오른 미드필더 김나래와 현재 3골을 기록 중인 오른쪽 윙어 이현영도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럽의 프로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WK-리그 팀의 스카우터들 역시 대표팀 멤버 21명중 대학 재학생인 18명을 자신의 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영입작업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자축구 관계자들은 이번대회를 계기로 여자축구에 대한 재평가와 국민들의 관심으로 인해 지원이 늘고 팀 창단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져 태극낭자들에 대한 평가와 대우가 제대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상금 금액이 이전에 축구협회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10 남아공 대표팀 규모의 포상금 수준(총 42억 5천만원)은 아닐지라도 대회가 끝나면 내부 논의를 거쳐 일정 금액의 격려금은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