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의 점유율 합계가 5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53.8%)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올해 안에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점유율이 조만간 60%에 도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점유율은 각각 33.9%, 21.4%다.
2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D램 분야에서 35억7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기(30억 달러) 대비 19.1%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33.9%를 기록, 전기(32.3%)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하이닉스는 22억5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 전기(19억9800만 달러) 대비 12.7% 성장했다. 다만, 점유율은 전기(21.5%)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1.4%였다.
전 세계 3위 업체인 일본의 엘피다는 19억2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기(16억2900만 달러) 대비 18% 성장했다. 점유율은 전기(17.5%) 대비 0.8%포인트 오른 18.3%를 달성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14억4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며 13.7%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대만의 파워칩(4.8%→4.8%), 난야(4.6%→4.5%), 프로모스(1.3%→1.7%), 윈본드(1.9%→1.7%) 등의 2분기 점유율은 합계 12.7% 수준이었다. (1분기→2분기)
한편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은 전기(92억8800만 달러) 대비 15.2% 성장한 106억9500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D램익스체인지는 이에 대해 "주력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한데다 출하량 역시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