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28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859.6억달러로 전월대비 117.4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운용수익과 유로화·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은 2007년 말 2622억 달러에서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말 2012억 달러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말 2699억 달러로 회복됐다. 올해 들어서는 줄곧 2700억 원대를 유지해 왔다.
한편 6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