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손실 데이터 연구원(HLDI)은 2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미국내에서 가장 도난율이 높은 차량이라고 발표했다.
래퍼나 유명인사들이 즐겨타는 이 모델은 대형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가격은 6만~8만달러를 상회한다.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02년 이후 도난 빈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7년간 6차례나 가장 도난 빈도가 많은 차량에 이름을 올린 것.
올해 평균도난 빈도는 1000대당 10.8에 달했지만 1998~2008년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차량 절도범들은 높은 마력을 가진 4륜 구동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륜구동을 탑재한 포드의 F-250, 높은 마력의 인피니티 G37, Hemi V8엔진의 닷지 챌린저, 시보레 콜벳 등이 도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난 빈도가 가장 낮은 차량은 볼보의 세단 S80이 차지했다.
이 모델은 원천적으로 자동차 열쇠가 없이는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