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두자리수 월간 판매량 성장률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3일 공개된 7월 미국내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8.4%, 20.7% 증가율을 보이며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대비 18.4% 증가한 5만 4,10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차종별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34%, 소나타 33% 증가하면서, 각각 1만8215대, 1만7836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3만 5,419대가 판매되면서 역대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신형 쏘렌토가 9,003대로 가장 많았고, 쏘울 8,020대, 포르테 6,885대, 세도나 2,400대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