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전설적인 록 페스티발 우드스탁의 창시자이자 프로모터인 아티 콘펠드가 기획 연출 참여하여, 한국판 우드스탁으로 관심을 모았던 Peace at the DMZ가 행사 1주일 전 전격 연기 되었다.
이 페스티발의 주최사인 우드스탁 코리아는 2010년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파주시 평화누리 공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던 페스티발을 연기한다고 8월 3일 공식 발표했다.
우드스탁 코리아측은 “총 50억원의 예산으로 준비되었던 이번 페스티발 예산 중 투자자 B사에서 불과 공연 3주전 계약위반을 통해 약정한 20억원을 납입하지 않아 갑자기 공연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되었으며, 시간이 충분했다면 자금을 다시 복구하는데 문제가 없었을 것이나, 페스티발 개최를 불과 3주 앞두고 이러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행사 연기가 불가피 했다. 그러나 이유를 막론하고, 행사 연기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페스티발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깊이 사과 드린다. 책임 있는 정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이행치 않은 투자사 B사는 80년대 그룹 리더 출신인 A가 실질적인 대표로 있는 중견 연예 공연 기획사로 국내 유명 드라마와 공연을 다수 투자 기획한 바 있다.
우드스탁 코리아측은 공식 취소 하루 전까지도 팬들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비상 자금을 투입하여, 내용과 규모가 다소 축소되더라도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길 희망했으나, 특히 프로모터 아티 콘펠드씨는 우드스탁은 단순히 콘서트가 아니며, 문화적 컨텐츠를 포함한 사회 운동으로서 기능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이를 구현할 준비된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취소하고 추후 완벽히 꾸며진 페스티발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여 부득이 행사 순연이 결정 되었다.
다음 행사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2010년 가을 개최안과 내년 여름 개최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아티스트 일정 조정과 재구성이 끝나는 대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출연 섭외가 완료되어 공연 심의까지 마친 2차 라인업 포함 해외 아티스트들에 대해서 주최측은 일부는 일정상 취소가 불가피하나, 팬들의 기대를 모은 인기 아티스트들은 다음 행사일 결정 이전이라도 가급적 빠른 시기에 단독 공연으로 전환 시키는 등 최대한 국내 팬들과 만남의 기회를 성사 시키겠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3차 최종 라인업에 대해서는 자금 문제로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해당 티켓 구매 대행사를 통해 전액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