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의 통합보안관리 업체인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가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내 1위의 통합보안관리업체로 에스원과 싸이버텍홀딩스 등 4개 회사의 JV로 설립했다. 통합보안관리 시스템 매출은 75%이고 관제/유지보수 매출은 25% 수준이며,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은 국내 시장의 7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부, 경찰청, 한국은행 등의 국가 주요기관 및 비씨카드, LG 등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와 기업 등 500여 개의 고객에게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글루시큐리티측은 "보안관리 분야에 선두업체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관제 전문인력을 통해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정부의 정보보안 육성 정책에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정부의 10대 분야별 통합보안관제센터 설립 의무화에 따라 고객확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행정업무용 SW 대상 공공기관을 분리발주하는 정책으로 수익성 개선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현종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경우 정부간 베트남 정부통합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올해 3월에 MOU를 체결해 동사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의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국내 전자정부 모델이 동남아시아, 북아프라카, 중동 등에 수출된다면 동사의 수출 역시 같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국내외 250여 제품의 연동기술과 국내 상위 공공기관 선점은 신규 진입자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글루시큐리티의 융복합 보안과 스마트 그리드 보안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2대주주인 에스원과 융복합 보안 사업 추진중이며 이미 삼성전자 글로벌 상황실 구축하면 레퍼런스 확보하였다. 스마트 그리드 사업도 제주 실증 단지에서 LG컨소시엄 내 보안분야담당하며 추진중이다.
윤 연구원은 이글루시큐리티에 대해 "올해에도 고성장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valuation은 2010년 예상실적 대비 PER 14배 수준이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정부의 정보보호 예산을 작년대비 55% 이상 증액한 부분과 긍정적인 외부 환경 및 자체 영업 등에 힘입어 44% 성장한 330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측에 의하면 5년내 광교로 사업장을 이전·확장하고 사업영역도 기존 보안사업에서 물리보안, 산업보안 등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