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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치위원회, 강광배 스포츠 디렉터로 위촉

봅슬레이 국가대표 감독 겸 선수 강광배(37)가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5일 강광배를 스포츠 디렉터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강광배는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치활동 기획 및 조정, 경기장 관련 기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 현지실사에 대한 자문과 각종 국제대회나 회의 참석을 통한 유치,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전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강광배는 연세대에서 사회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광배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루지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스켈레톤에 출전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 경기에 출전,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썰매 3종목에 모두 출전한 선수가 됐다.

강광배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제대회 및 회의에 참가, 평창의 강점을 부각하고 평창에 대한 스포츠계 인지도 확산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치위원회 하도봉 사무총장은 "강광배는 한국 동계스포츠 썰매 종목의 개척자다. 불굴의 개척정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만큼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