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체들이 7월 수주량을 크게 늘리며 월간 수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우리나라가 월간 수주량에서 중국을 제친 것은 4개월만이다.
7일 국제 해운·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한국 조선업체들의 신규 수주량은 159만1천767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중국(119만485CGT)에 40만CGT가량 앞섰다.
한국의 7월 수주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7월(192만1천512CGT) 이후 최대 기록이다.
그러나 올 들어 7월까지의 누적 수주량에서는 우리나라가 656만4천724CGT로 여전히 중국(684만6천828CGT)에 약 28만CGT가 뒤져 있다.
수주잔량에서도 우리나라는 4천742만6천330CGT로, 중국(5천203만3천368CGT)에 1위 자리를 빼앗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