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대문 상가를 벤치마킹해 중국 다롄의 한국상품 전문상가 '아이상(愛尙)서울'이 8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 굴지의 지하상가 전문업체인 '디이다다오(地一大道)'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대형 한국상푸무 전문상가를 개정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이정현과 엠투엠 등 한국의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현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롄의 중심 상권인 '라오둥(勞動) 공원' 지하에 자리잡은 아이상 서울은 1만5천㎡ 규모의 지하 2층짜리 상가다. 모두 724개의 점포를 갖추고 있으며 이들 점포 모두 한국상품만 취급한다.
다이다다오는 중국 전역에 29개의 대형 지하살가 매장을 거느린 중국의 대표적인 지하상가 운영 업체다. 2008년 10월 자본금 500억 홍콩달러 규모로 홍콩 증시에도 상장한 바 있다.
이 업체는 한류(韓流) 바람이 대륙을 강타하고 일찌감치 한국에 시선을 돌려 집중 공략했었다. 중국인은 특히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디장인이 깔끔한 한국 의료를 좋아한다.
디이다다오 그룹 린쯔징(林子敬) 부총재는 "품질이 우수하고 감각적인 한국의 의류와 화장품으로 한국상품 전용상가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