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스티븐스 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인이 알래스카에서 항공기 사고로 향년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스티븐스 가족 대변인은 10일 이날 사고로 스티븐스 전의원을 비롯 최소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비행기에는 스티븐스 전의원을 포함하여 션 오키페 전임 나사(NASA) 국장과 그의 아들 등 9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추락 현장은 알래스카주(州)의 작은 어촌마을 딜링햄 북쪽으로 주 방위군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짙은 안개와 비로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망한 스티븐스 전 상원의원은 온건파 공화당원으로 알래스카주의 번영을 위해 항상 최전선에서 타협이 없는 불굴의 의지로 정치활동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