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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중국형 아반떼 '웨둥' 7월 판매 저조

베이징현대차의 인기차종인 '웨둥(悅動)'의 7월 판매가 급감하며 판매실적 6위로 주저앉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3일 중국형 아반떼인 웨둥은 7월 중국에서 1만5천300대가 팔리는데 그쳐 세단형 승용차 판매순위에서 지난달 1만8천300대 보다 줄어들어 6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웨둥의 판매순위는 1월 4위에서 2월 공장설비 증설로 생산차질을 겪으면서 10위권을 벗어났다가 3월 2위로 복귀해 상반기 평균 성적은 3위에 올랐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아 웨둥또한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특히 1.6ℓ 이하급 차종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베이징 현대차 관계자는 딜러들의 재고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판매량을 조절했다면서 "마케팅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7월 세단형 승용차 판매순위는 1~3위가 독일로 폴크스바겐은 제타 2만대, 산타나 1만8천400대, 라비다 1만8천100대였고, 일본 혼다의 어코드가 1만5천900대로 5위를 캠리가 1만4천500대로 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웨둥은 1~7월 누적 판매량은 13만3천100대로  F3 16만8천800대, 라비다 13만7천300대 등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