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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롯데 이대호(28)에게 8경기 연속 홈런의 희생양이 됐지만 ‘돌아온 해결사’ 김상현(30)의 만루홈런으로 롯데에 2게임차로 달라붙는 실속을 챙겼다.
KIA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전에서 2-0으로 앞서던 7회초 KIA 투수 로페즈가 이대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 등 3명이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연속경기홈런 기록과 타이인 8연속경기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KIA는 8회말 2-2동점이던 상황에서 김상현의 쐐기 만루홈런(시즌 4호)으로 7-2로 이겼다. 한마디로 KIA는 이날 홈런 때문에 울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