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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설적인 투자자들은 어디에 투자했을까

온라인경제매체 CNN머니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 칼 아이칸, 존 폴슨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버그셔 헤서웨이 워렌 버핏 회장은 2분기에 법적분쟁 중인 존슨앤존스(Johnson & Johnson)에 대한 주식투자를 73% 끌어올렸다.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하는 결제 처리업체 피서브(Fiserv)의 주식 440만주를 새로 매입했고, 건강관련기업 벡턴 딕킨슨(Becton Dickinson)과 사노피-애번티스(Sanofi-Aventis)의 주식을 사들였다.

동시에 원유회사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지분을 15% 줄이고, 크래프트(Kraft), 포스터앤갬블(Procter & Gamble) 등의 지분도 각각 1% 낮췄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포츈 500대 기업에 속해있다.

억장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본인의 헤지펀드 기업 '아이칸 캐피탈'을 통해 에너지 기업의 지분을 사들였다.

아이칸 캐피탈은 NRG에너지와 아나다코 페트롤리움(Anadarko Petroleum)의 지분을 각각  240만주, 200만주 매집했다. 천연가스 기업 체서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의 지분도 200만주에서 1270만주로 크게 늘렸다.

이밖에도 총기제조업체 스미스앤웨슨(Smith & Wesson)의 지분을 200만주 추가 매입했다.

하지만 제약회사 애드벤트렉스(Adventrx)와 비디오 렌탈기업 블록버스터의 지분은 79% 줄였다.

투자기업 골드만삭스의 전임 사장이자 헤지펀드기업 폴슨앤코퍼레이션의 수장 존 폴슨은 골드만삭스의 지분을 110만주 추가 매입했고, 모기지 보험기업 PMI그룹과 해트포드에도 투자를 늘렸다.

그는 버핏, 아이칸과 마찬가지로 에너지기업에 투자했다. 엑슨모빌의 주식을 900만주 매입한 것.

반면, 금융 및 임대기업 CIT그룹과 제약엄체 보스턴 사이언티픽에 대한 투자를 각각 24%, 19%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