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55)이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취임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허 감독은 모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천 제의,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며 "좀 더 쉬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언제든지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니 신중하게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물러난 뒤 많은 성원을 받아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당시에는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가족들이) 만류를 했지만, 프로팀 복귀에는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히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국내의 한 일간지는 18일 오전 "허 감독이 인천 감독직에 합의했다"고 잘못 보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