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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민금융 잘 되고 있나?” …8월 지원실태 점검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 금고 등 제2금융권과 카드사, 대부업체 등 이른바 서민금융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 권혁세 부위원장은 18일 '서민금융지원 점검단' 1차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8월 중에 서민금융과 카드가맹점 수수료, 상호금융회사 금리체계, 대부업체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햇살론과 미소금융, 희망홀씨대출 등의 경우 대출 취급을 위한 직원교육 등 준비 실태와 대출금리 상한 준수여부, 연체이자 수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대출대상의 적정여부 등 운영현황과 신청, 접수, 처리 등 프로세스의 적정 여부도 검토키로 했다.

카드사의 경우 재래시장과 중소가맹점을 방문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 실태를 점검하고, 상호금융회사는 시장금리 변화를 기준금리에 제때 반영했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밖에 대부업체와 대부중개업체의 경우 대부업상 최고 이자율인 44%를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대출중개수수료 부당 수취 및 불공정 채권 추심행위도 점검키로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미소금융의 경우 '미소금융통합시스템'을 통한 상시점검 외에 중앙재단 내에 별도의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지점 설립 추진 상황과 대출 및 컨설팅 지원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